자일리톨은 설탕의 대안으로 알려져 있으며, 낮은 칼로리 함량과 치아 건강의 이점으로 높이 평가돼 왔습니다.
무설탕 과자, 껌, 치약까지 자일리톨의 영향력이 상당했는데요.
그러나 최근 연구와 보고서에 따르면 자일리톨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의 메시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일리톨의 부작용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위장 문제
자일리톨 섭취의 가장 흔한 부작용 중 하나는 위장 장애입니다. 자일리톨은 설탕 알코올로 알려진 감미료 계열에 속하며 신체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습니다. 자일리톨을 다량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일리톨이 물을 결장으로 끌어들이고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어 불쾌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이나 기타 위장 민감증이 있는 사람들은 자일리톨이 특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화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섭취량을 조절하고 신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완동물의 저혈당증
자일리톨은 애완동물, 특히 개에게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합니다. 소량의 자일리톨이라도 개에게는 인슐린의 급격한 방출을 유발하여 저혈당증(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일리톨 중독의 증상으로는 구토, 조정력 상실, 발작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간부전이나 사망에 이릅니다. 애완동물 주인은 주의를 기울여 자일리톨이 함유된 제품을 애완동물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가 자일리톨을 섭취한 것으로 의심되면 즉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잠재적인 알레르기 반응
드물긴 하지만 몇몇 사람에게는 자일리톨에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하며 가려움증, 발진, 두드러기,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면역 체계가 자일리톨을 유해 물질로 잘못 식별하고 반응을 유발할 때 발생합니다. 자일리톨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한 후 알레르기 반응의 징후가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하고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식품과 마찬가지로 신체의 반응을 인지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의학적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높인다는 연구
최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라너 연구소의 스탠리 헤이즌(Stanley L Hazen) 박사 연구팀은 혈중 자일리톨 농도와 심혈관 이상반응(MACE)의 관계를 조사했는데, 조사 결과 자일리톨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자일리톨 수치가 낮은 그룹에 비해 심장과 뇌의 혈관 질환 발생률이 거의 두 배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자일리톨은 혈소판을 응고시켜 혈전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일리톨이 혈소판을 더 쉽게 응고시킬 수 있고, 응고된 혈전이 심장으로 이동해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뇌로 이동해 뇌졸중을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지금까지 자일리톨은 칼로리 함량 감소 및 치아 건강과 같은 장점만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건강상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우리가 새롭게 알게 되는 지식들은 완벽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무엇을 섭취하든 장점과 위험성을 염두에 두고 뭐든 적당히가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