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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리튬 배터리가 화재에 취약한 이유

by 푸푸리치 2024. 6. 25.

출처-경기도청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나서 30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하는데요.

불이 난 아리셀 공장은 리튬 일차전지를 제조 및 판매하는 곳으로 스마트 그리드라고 불리는 지능형 전력망에 사용되는 스마트 미터기 등을 주로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리튬 배터리는 우리 일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에너지 저장 장치로, 특히 휴대폰, 노트북, 전기 자동차 등에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배터리의 효율성과 성능에도 불구하고, 화재 및 폭발의 위험성이 높다는 점은 큰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리튬 배터리가 왜 화재에 취약한지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리튬 배터리의 화학적 특성

리튬 배터리는 그 자체의 화학적 특성 때문에 화재에 취약합니다. 리튬은 주기율표에서 가장 가벼운 금속 중 하나로, 반응성이 높습니다. 특히 리튬은 공기 중의 산소 및 수분과 쉽게 반응하여 발열을 일으키며, 이는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리튬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자 이동을 통해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해질이라는 화합물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많은 리튬 배터리는 인화성 유기 전해질을 사용합니다. 이 전해질이 가열되거나 손상되면, 쉽게 인화되어 배터리 내부의 화학 반응을 촉발시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내부의 양극 재료도 열과 압력에 민감하여 고온에서 열폭주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배터리 내부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며 연쇄적인 분해 반응을 유발해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부 충격 및 손상

리튬 배터리는 외부 충격이나 손상에도 매우 취약합니다. 배터리 셀 내부의 층 구조가 충격에 의해 변형되면, 양극과 음극이 직접 접촉하게 되어 단락(short circuit)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배터리 내부의 전류가 급격히 증가하며 발열이 일어나고, 결국에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 자동차와 같은 대형 리튬 배터리 팩은 사고나 충격 시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팩의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충격 흡수 장치를 설치하는 등의 다양한 안전 대책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외부 충격에 의한 화재 발생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사용 중 또는 충전 중에 배터리의 외부 케이싱이 손상될 경우, 내부의 화학 물질이 노출되거나 단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배터리의 온도를 급격히 상승시키며, 화재나 폭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조 결함 및 관리 부주의

리튬 배터리의 제조 과정에서도 화재의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배터리 셀의 제작이 불량하거나, 제조 공정에서 미세한 금속 입자가 남아 있을 경우, 이는 나중에 단락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조 결함은 배터리 사용 중에 점차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결국에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리튬 배터리의 사용 및 관리 부주의도 큰 위험 요소입니다. 과충전, 과방전, 또는 고온 환경에서의 사용은 배터리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화재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배터리를 고온 환경에 방치하면 내부 압력이 증가하여 배터리가 팽창하거나 폭발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배터리 사용법을 준수하고, 제조사의 안전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제조사가 제공한 충전기를 사용하고, 충전 중에 배터리가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배터리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적절한 보관 조건을 유지하여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리튬 배터리는 그 효율성과 성능 덕분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그 화학적 특성, 외부 충격 및 손상, 제조 결함 및 관리 부주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화재의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제조 단계에서부터 엄격한 품질 관리가 필요하며, 사용자가 올바른 사용 및 보관 방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리튬 배터리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이 필요합니다.